감성돔 바다낚시를 하다 보면 작은 감성돔을 잡게 되는데 예쁘기도 하고 집에서 키워보고도 싶고 하지만 현실은 어려우니까 먹을까도 생색해 보게 되는데 너무 작아서 고민이라면 어떻게 하야 할까요? 법률에 어종별로 금지 체장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크기 미달인 어종은 방생하셔서 어족자원 바다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성돔 초보 감성돔 낚시인을 위한 어종별 방생 기준과 금어기
감성돔 낚시인이 낚시를 하다 보면 가끔 의도치 않게 손님 고기로 만나게 되는 어종들이 있는데 혹시라도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고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참고했으면 하는 어종 몇 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 감성돔 25㎝ (5.1~5.31)
- 참돔 24㎝
- 돌돔 24㎝
- 광어 21㎝
- 농어 30㎝
- 민어 33㎝
- 방어 30㎝
- 볼락 15㎝
- 도루묵 11㎝
- 고등어 21cm (4~6월 중)
- 전어 (5.1~6.30)
- 조피볼락(우럭) 23㎝
- 쥐노래미 20㎝(11.1~12.31)
- 붕장어 35㎝
- 문치가자미(도다리) 20㎝ 12.1~1.31(경북 2.1~2.28)
- 낙지 경남(6.16~7.31) 전남, 인천, 경기(6.21~7.20)
- 꽃게 6.21~8.20, 6.4cm(두흉갑장) 꽃게와
- 민꽃게(박하지, 돌게)는 복부 외포란 암컷 체포 금지 서해 5도(7.1~8.31)
- 갈치 7월, 18cm(항문장)
- 키조개 7~8월, 18cm
- 톳 10월~1월
금어기는 산란기나 어린 물고기의 포획을 금지하는 기간입니다. 만약 금어기에 해당되는 물고기가 낚싯대에 걸려들었다면 방생해야 합니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44개 어종에 금어기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감성돔, 고등어를 포함한 11개 어종의 금어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낚시인들이 목표로 삼는 감성돔과 고등어는 5월에 산란하기 때문에 한 달간 포획이 금지됩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새로운 방식의 불법어업이 등장하고 경쟁으로 인한 불법 포획이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에는 국내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건수는 1337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조차 금어기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 감성돔 낚시인이 알아야 할 금어기 법조항
금어기를 두고 가장 논란이 되는 어종은 낚시인이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최고 인기 대상어종인 감성돔입니다. 감성돔의 경우 낚시 인기 어종으로 부상하면서 산란기인 3월~6월에 포획이 활발했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뻥치기 조업’(바닥에 그물을 깔아 선박 유압기 등을 이용해 해수면을 강타, 물고기를 어획하는 방법)이라는 불법 조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어업인과 낚시인 양쪽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 설정 요구가 있었습니다. 봄에는 가까운 내만에서 감성돔을 잡을 수 있는 시기이고 가장 큰 대물을 만날 수 있는 때에 금어기를 만들어서 찬반 의견이 양립하고 있으며 봄에 알을 밴 감성돔은 힘도 없고 맛도 없으니까 자원 보존을 위해 봄철 산란기낚시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산란철에 낚시인이 잡아내는 양과 어업인이 뻥치기 조법으로 그물로 잡아내는 양에 비하면 비교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선 금어기를 지정하는 게 옳긴 하지만 뻥치기로 어머어마한 양의 산란감성돔을 잡아내는 행위도 근절해야 미래 후손을 위한 어족자원의 보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업인들의 금어기 위반은 판매를 하게 되면 바로 단속이 되고, 비어업인 및 낚시인들의 경우도 해경 및 지자체에 의해 단속이 됩니다. 낚시인과 같은 비어업인이 금어기 등을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시행령은 금어기를 위반한 낚시인에게 과태료 80만 원을 부과하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낚시인 분들은 감성돔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바다낚시에 가면 이 아름다운 물고기를 메이저 어종으로 취급합니다. 바다낚시 초보자들에게는 찌낚시가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원투 낚시로도 충분히 잡아볼 수 있습니다. 감성돔의 제철은 늦가을부터 다음 해 초봄까지이며, 이때마다 많이 잡힙니다. 산란기가 다가오면서 물고기들이 몸에 기름을 빨리 채우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진합니다. 산란 기간을 피해서 잡은 감성돔 회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상당히 비쌉니다. 바다에서 건진 대부분의 물고기처럼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성장한 놈들은 경계심이 강해 낚일 확률이 적습니다. 밤에 손전등이나 라이터 불빛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감성돔은 힘이 세서 종종 크다고 생각한 것들이 사실 작은 것들인 경우가 있습니다. 참돔 양식은 상당히 활발한 반면, 감성돔 양식은 그다지 없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으며 실제로 양식도 진행됩니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참돔보다 느려서 이윤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법률에 명시된 어종별로 금지 체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고기를 방생하시면 반드시 큰 고기로 보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사님들의 풍성한 조과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