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낚시 쏠채 주걱 크기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감성돔 낚시를 위해서는 장거리가 힘든 선박을 이용하고 배를 갈아타는 종선방식으로 주로 원투낚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감성돔 릴 찌낚시채비는 릴 찌낚시가 대세입니다. 바로 밑밥이 만들어지고 구멍찌 채비가 개발되면서부터 낚시 장비의 급속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감성돔 낚시는 밑밥으로 시작
현재 갯바위 낚시든 방파제 낚시든 밑밥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옆에서 밑밥을 치는데 나 혼자 지렁이 끼워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자 그럼 밑밥 품질을 해야 하는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쏠채라고도 부르는 밑밥 주걱입니다. 밑밥 주걱이 용도에 충실하려면 원투성이 좋아야 하며 원하는 방향대로 보낼 수 있어야 하고 손에 잘 잡혀야 합니다. 밑밥을 던지는 요령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버헤드(머리 위)와 언더드로우(아래에서 위로)로 던질 수 있는데 오버헤드 드로우 방식은 가끔 자기 머리 위에서 떨어져서 밑밥을 뒤집어쓰게 되면 나중에 냄새가 고약합니다. 방향 잡기도 불안합니다. 언더드로우로 던지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던지는 스냅입니다. 손목을 살짝 끊어주면서 힘 조절을 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강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동전 던지기 같이 가볍게 던져서는 제대로 던질 수 없으니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감성돔 낚시 주걱의 크기
밑밥 품질을 위한 주걱의 용량은 보통 15cc, 25cc, 30cc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숫자에서 보시다시피 바로 용량입니다. 한 주걱을 떴을 때 밑밥의 용량을 표시한 건데 이것은 대상어종에 따라 달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질별로 다양합니다. 가볍고 강한 티타늄 주걱이 좋긴 한데 상당히 고가입니다.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구멍 뚫린 저가 주걱부터 사용해 보면서 업그레이드를 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밑밥이 달라붙어서 재차 던질 때 불편하면 주걱통에 바닷물을 받아서 넣고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주걱통도 없으면 밑밥통 코너 구석에 생수통 입구 잘라서 바닷물 채우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잘 날아가고 손잡이에 잘 맞는 걸 고르면 좋은데 한 번에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용하면서 맞추면 됩니다. 어렵게 고민하지 마세요
- 벵에돔 낚시용 주걱 : 15cc
- 감성돔 낚시용 주걱 : 20~30cc
- 참돔 낚시용 주걱 : 30cc
예비 주걱도 미리 준비
멀리 힘들게 나갔는데 주걱 망가지면 낚시를 망칩니다. 손으로 던져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예비 낚싯대 챙기듯이 예비 주걱도 필수 준비물입니다. 그리고 감성돔 낚시의 밑밥 투척량은 많이가 아니라 조금씩 꾸준히입니다. 그래서 15cc용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밑밥 주걱을 사용하다 보면 자주 바다에 빠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간수하면서 사용해야겠지만 주걱끈을 꼭 연결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성돔 릴 찌낚시를 위해서는 밑밥 품질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적당한 용량의 주걱을 선택해서 정확한 방법으로 원하는 곳에 꾸준히 밑밥 품질을 하다 보면 밑밥이 쌓이면서 비로소 집어가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조과가 따르게 될 것입니다. 낚시인 여러분의 원하는 조과를 이루시기 바랍니다.